왜 “한 달에 O만 원”이라는 답이 틀리나
1,800W 에어컨을 하루 8시간, 30일 쓰면 추가 사용량은 432kWh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집이나 같습니다. 그런데 요금은 같지 않습니다.
| 원래 쓰던 사용량 | 에어컨으로 늘어난 요금 |
|---|---|
| 150kWh | 117,330원 |
| 250kWh | 138,620원 |
| 350kWh | 153,760원 |
| 450kWh | 164,310원 |
같은 에어컨, 같은 시간인데 적게는 117,330원, 많게는 164,310원입니다. 약 1.4배 차이입니다. 여름철 저압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원래 적게 쓰던 집은 에어컨 사용분에 낮은 누진 구간 단가가 적용되고, 많이 쓰던 집은 처음부터 가장 비싼 구간 단가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도는 “에어컨 한 달 O만 원” 같은 숫자는 그 글을 쓴 사람의 집 사정일 뿐입니다.
줄이려면 어디를 봐야 하나
- 이미 많이 쓰는 집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450kWh 쓰던 집이 에어컨을 하루 1시간 줄이면, 150kWh 쓰던 집이 같은 1시간을 줄일 때보다 절감액이 훨씬 큽니다.
- 구간 경계가 어디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전기요금 계산기에서 다음 구간까지 몇 kWh 남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 여름에는 구간이 넓어집니다. 7-8월은 300kWh, 450kWh가 경계이고 그 밖의 달은 200kWh, 400kWh입니다. 같은 사용량이라도 여름이 유리합니다.
- 1,000kWh를 넘기면 성격이 달라집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초과분에 슈퍼유저 단가가 적용됩니다. 저압 736.2원으로, 가장 높은 일반 구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 계산의 한계
- 인버터 에어컨은 실제 소비전력이 더 낮습니다. 실내가 시원해지면 소비전력이 정격 아래로 하락합니다. 그래서 이 계산은 실제보다 높게 산출되는 쪽에 가깝습니다.
- 소비전력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저희가 평균값을 정해 드리지 않고 직접 넣게 한 이유입니다. 제품 옆면 에너지효율 라벨의 정격소비전력을 보세요.
- 연료비조정단가는 5원, 저압으로 계산했습니다. 복지할인과 TV수신료는 넣지 않았습니다.
출처
- 한국전력공사 전기공급약관 별표1 월간 전기요금표 (적용일자 2023-11-09, 확인일 2026-09-02)
- 한국전력공사 주요 전기요금제도, 기후환경요금 (확인일 2026-09-02)
단가는 전기요금 계산기와 같은 곳에서 읽어옵니다. 두 페이지의 숫자가 어긋날 수 없습니다.